[충남/태안별빛캠핑장] 찐한 추억 가득했던 우당탕탕 겨울 캠핑 기록^^

친구들과 함께했던
우당탕탕 겨울 첫 캠핑 기록 시작!

요새는 캠핑이 정말 인기라
인기 좋은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다.

몇번의 실패를 맞본 우리는
서해라 노을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충남 태안별빛캠핑장으로 결정!

태안별빛캠핑장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897

날씨가 갑자기 더 추워지는 바람에
원래 한여름에도 온수매트+극세사이불
덮고자는 내가 무사히 잘 수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방수포+돗자리+텐트+발포매트+자충매트
+담요+전기장판+담요+침낭+이불
이렇게 깔고 잘꺼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심 + 세상 든든 ^^

그렇게 각자 만반의 준비 후
짐 + 방한용품 잔뜩 챙기고
내복도 껴입고 중무장하고 출발 !!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간식도 먹구
태안에 거의 도착해서 장도 보구
총 5시간정도 걸려 드디어 도착 ^^

매점이랑 같이 있는 사무실에서
체온체크와 방문자 목록을 적고,
우리 자리 데크로 갔는데
꺄 너어무 마음에 들었다!!!

다들 도착해서 이제 막 텐트 치는 중이라
우리도 얼른 한가득인 짐 옮기기 시작!

이곳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짐만 옮겨놓고 다시 주차해놔야했다.

그리고 이제 막 텐트를 치려는데...
치려는데........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 친구야 ^^

친구 텐트와 함께 있어야할
폴대가... 폴대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다른 친구랑 나는 정말 괜찮아서
근처 숙소를 찾아보자고 했는데
했는데....

부모님과 잠깐 통화를 마치고 온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캠핑용품샵이 있는데
원래 아빠 선물로 사드릴려고 했던 텐트가
재고가 있어서 그걸 사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와 정말 안그래도 된다고 말려봐도
친구를 말릴 수가 없......었다......)
어.차.피. 사려고 했었다고....
친구는 그렇게 Flex를 했다........

새 텐트사고 행복한 친구ㅋㅋㅋㅋㅋ 너가 행복하면 됐다,,

덕분에 새 텐트에서도 자보고!!!!!
고마워.....^.ㅠ

그렇게 우리는 다시 캠핑장으로 달려
벌써 텐트 다 치고 여유롭게 저녁준비 하는
다른팀들을 따라잡기 위해 폭풍 텐트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산 텐트는 폴대가 없어 정말 쉬웠다!!!
친구야 텐트 진짜 좋다 좋아!!!!!!)

그 와중에 너무 예뻤던 노을

결국 깜깜해지고나서야
드디어 우리 텐트도 완성!!!
갬성 캠핑을 위한 전구 세팅도 완성!!!!

정말 길었던 텐트치기가 끝나고
해가 지니 점점 추워지기 시작...
핫팩, 롱패딩, 장갑, 어그부츠로 무장하고
본격적으로 캠핑 먹방 시작 !!

시작은 소고기 ♥
갈비살이었는데
너어어어무 맛있었다 ㅠㅡㅠ
(고생하고 먹어서 그런지 진짜 꿀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거의 직화였던 삼겹살 ♥
마늘도 굽고 레드와인이랑 쨘쨘~~~

아찔하게 끓이는 밀푀유나베

국물음식으로 샀던 밀푀유나베
그냥 야채 다 때려넣고 끓였는데도
아니 국물이 이렇게 시원할 수가...!
히히 너무 만족스러운 저녁!!!

노래 들으면서 도란도란 수다떨고
맛있게 와인 쨘쨘 하고 있었는데...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우당탕탕 하더니 난로옆으로 넘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

걱정도 되는 동시에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는 줄 알았던 우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니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멘붕이 쎄게 와서 그런지,,,
취했는지 내 칭구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당탕탕 친구때문에
한바탕 실컷 웃고ㅋㅋㅋㅋㅋㅋㅋ
난로 위에 귤도 꾸어먹고
(꾸어먹으면 유자맛 나는 귤!)
화로에 군고구마도 해먹고
먹태랑 치즈도 꺼내 2차 시작!

요새 핫하다는
오로라 불멍도 하면서 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따땃한 차 마시면서 해리포터 히히
(올해까지 정주행 끝내야하는데,,,)

난봉꾼같은 얼굴로 기념 셀카도 남겨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씻고 자자!

씻으러 가는 길 하늘
너무 예뻤던 별 구경!
어플 깔아서 별자리도 찾아보고ㅎㅎ

자기 전엔 다시한번 중무장 체크
내복이랑 옷 다 껴입고 롱패딩 장착!
나는 양말도 3겹으로 신고 잤다 ^^

근데 뭐니뭐니해도 침낭이 최고였다,,
침낭 덕분에 따시게 푹 잠 ^^
그치만 얼굴 내밀면 코가 너무 시려워서
침낭 밖으로 얼굴 절대 안내밀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
일어나자마자 보였던 풍경...
차가웠지만 너어무 맑았던 공기에
눈도 시원하고 머리가 진짜 맑아지는 느낌!!!!
너어어어무 상쾌했다 !!!

(이 맛에 겨울캠핑을 오는건가? -캠린이-)

배고픈 우리는 세수만 하고
아침으로 라면 먹기로 했는데
라면 먹기까지도 한시간이나 걸려 힘들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세상 꿀맛이었던 해장 라면 ^^

다른 데크들은 정말 깔끔하던데
왜 우리만 흡사 피난민 같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보면 캠핑 엄청 여유롭고,,,
그런 것 같던데 왜 우리는 계속 바쁘고,,,
정신없고,,, 우당탕탕인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날
차에 짐 하나둘 테트리스 하고나서야
처음으로 여유로웠던 우리들^^

그제서야 사진도 좀 찍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집으로 귀가!!!

나의 첫 겨울 캠핑ㅋㅋㅋㅋㅋㅋㅋㅋ
춥고 끊임없는 우당탕탕이었지만
친한 칭구들과 함께여서 절대 잊지못할
추억 찌-인하게 남은 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캠핑말고
호캉스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