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도산공원] "콘피에르" 합리적인 가격 / 분위기 좋은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2

금액 : 런치 39,000 / 디너 59,000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압구정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예전부터 너무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항상 풀... 언제 가보나 싶던 와중
평일에 잠깐 쉬게 되어 찾아봤더니
운좋게도 런치 예약 성공 !
(예약은 캐치테이블 이용)

건물에 주차는 안되서
콘피에르 건물 골목 바깥쪽
길 건너편에 있는 커피빈 압구정시티점
발렛부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잘 안보여서 눈 크게 뜨고 봐야한다!

빙빙 돌았다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역시 못찾아서 빙빙 돌았다 ^^
아예 출발할때 아래 주소를 치고 찾아가면 된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3 1층
커피빈 압구정시티점

콘피에르로 도배되어 있는 포스터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검정색 문!
손잡이도 엄청 특이했다 ㅎㅎ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콘피에르 내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가운데 요리하는 걸 볼 수 있는 오픈치킨으로
주위로 둥글게 둘러앉는 바 자리였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안내된 우리 자리로 착석!
자리마다 놓여있는 메뉴판과
자세한 요리에 대한 설명서,
커트러리도 너무 예뻤다.

우리는 런치코스여서
아뮤즈부쉬2개, 에피타이저,
밀, 메인요리, 디저트 순으로 총 6가지 코스였다.

처음으로 나온 아뮤즈부쉬
버섯과 두부로 만든 완자인데
표고버섯향이 진하고 부드러웠다.
크기는 많이 작아서 한입거리^^

두번째 아뮤즈부쉬
제철 돼지감자로 만든 수프
안쪽에는 오리고기가 들어있어
위에 있는 감자칩과 잘 섞어 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져
알배추 구이에 비트로 만든 퓨레,
계란 노른자, 캐슈넛, 치즈 등이 올라가있었다.

후기를 보고 기대가 많았던 메뉴였는데
토핑이 알배추 구이랑 다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맛있었던 에피타이져였다.
맛있는 김치를 먹는 듯한 느낌 (?)

첫번째 요리로 나온 크림파스타
직접 훈연해 만든 판체타를 활용했다고 한다.
작게 잘라진 샐러리가 들어가 있어서
아삭아삭 신기한 식감이었다.
훈제 판체타는 조금 짭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인
제주 흑돼지 안심 스테이크
위에는 닭 껍질 크럼블이 올라가 있었고,
강원도에서 자란 곤드레로 만든 퓨레가 인상적이었다!

역시 메인요리라서 그런지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딱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직접 만든 식혜를 활용한 소르베와
배를 활용해서 만든 폼과 칩이 올라가있었는데,
나는 위에 올라간 칩이 너무 맛있었다 ㅎㅎ

런치여서 양이 적으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요리는 양이 적당해 괜찮았다.

메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설명해주셨고,
깔끔하고 정갈한 플레이팅도 만족스러웠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럽게 먹었던
맛있는 한끼 콘피에르 :)